'드라구신 영입추진' 뮌헨, 김민재도 예외없는 능력평가!!... 케인-노이어-뮐러 제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1.10 00: 14

바바리안 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간) 키커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은 팀의 빅3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 새롭게 평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전 포지션에 걸쳐 모든 선수들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릴 예정이다. 어떤 결정이 이뤄지게 될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물론 1위는 아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다. 구단의 의지가 남다르기 때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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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2무 1패 승점 38점인 바이에른 뮌헨은 13승 3무 승점 42점의 레버쿠젠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승점차가 있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독일 축구협회 포칼컵에서 탈락했다.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16강에 진출했다. 
분데스리가 거인으로 우승이 대한 열망이 가득한 바이에른 뮌헨은 3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단 전체를 다시 평가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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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여름 바이아웃 5000만 유로(716억 원)로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김민재는 1시즌 만에 나폴리를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려와 달리 김민재는 독일 무대에서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동안 김민재는 주전 경쟁이 문제가 아니라 혹사 논란이 불거질 정도였다. 그는 파트너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다치면서 쉴 새 없이 출전해야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으로서도 김민재를 계속 뛰게 할 수밖에 없는 노릇. 
그 결과 김민재는 공식전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까지 오가며 지구 몇 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했다.
TZ는 " 김민재는 지옥 같은 일정을 보내고 있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시간이 무려 1903분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펼칠 1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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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수비수 부족을 겪고 있다. 센터백과 측면 수비수 모두 부족한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다양한 수비수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크로넨차이퉁은 9일 "바이에른 뮌헨이 제노아의 장신 수비수 드라구신 영입을 놓고 토트넘과 경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과 부상 선수 복귀에도 김민재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올 시즌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봐도 그는 DFB-포칼컵 자르브뤼켄전과 허리 타박상으로 쉬어간 UCL 코펜하겐전을 제외하곤 빠짐없이 나섰다.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 데뷔골까지 뽑아내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말 그대로 뮌헨 수비의 최후 저지선이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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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즌 중도에 실수도 몇 차례 있었지만 이는 혹사로 인해 불가피한 수준이었다. 우파메카노나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비해서는 팀에 공헌한 점이 더 많은 김민재다.
또 김민재에 대한 재평가를 펼친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그를 내보낼 가능성이 높지 않다. 재평가를 하는 것은 김민재에 대해 더 분명한 평가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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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유로스포르트 등을 통해 "나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라는 확신이 없다. 데 리트는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확신이 없다. 우파메카노를 포함해 3명이 포지션 경쟁을 펼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아시안컵 기간 동안 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게 된다.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아시안컵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된다면 아마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듀오로 활약할 것이다. 내가 팀에 없는 동안 다른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면 그 선수가 계속해서 신뢰를 받을 것이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팀에 복귀하면 내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하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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