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女 대표팀 감독,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1천만원 기부...신만길 AFC 사무부총장도 동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10 10: 06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프로그램에 동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이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보태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벨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여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여자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도 겸임중이다.
벨 감독은 "한국에서 받은 큰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다. 기부라기보다는 남녀 유소년부터 성인 선수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최선의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역시 1천만 원을 기부한 신만길 AFC 사무부총장은 대한축구협회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2007년 6월부터 AFC에 파견돼 일하고 있다. 경기국장을 거쳐 현재 사무부총장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모든 대회를 총괄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는 "국제축구계에서 활동하면서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던 한국축구에 늘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기를 소망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축구인,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 프로그램 ‘함께 그리는 내일'을 진행중이다. 참여자들 중 개인 100만원 이상, 단체 또는 법인의 경우 50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서는 종합센터 광장에 이름을 새길 계획이다. 벨 감독과 신만길 사무부총장의 이름도 광장에 새겨진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건립중인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478,000㎡의 부지에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 숙소동,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된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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