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야말 연속골' 바르사, 오사수나 꺾고 수페르코파 결승 진출...결승전은 '엘 클라시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12 07: 38

슈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은 엘 클라시코다.
FC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준결승에서 오사수나에 2-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수페르코파 결승전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엘 클라시코'가 성사됐다. 결승전은 오는 15일 열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란 토레스-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프렝키 더 용-일카이 귄도안-세르지 로베르토가 중원에 섰다. 알렉스 발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이냐키 페냐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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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오사수나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 골은 후반전 추가시간 터졌다. 앞서 전반 42분 하피냐와 교체로 투입된 라민 야말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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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주앙 펠릭스가 건넨 공을 박스 안에서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겨뤘다. 레알은 연장전 혈투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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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린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은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전반 6분 만에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뤼디거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난타전을 펼쳤고 3-3 스코어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레알은 스테판 사비치의 자책골과 브라힘 디아즈의 5번째 골로 5-3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최다 우승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처음 우승한 뒤 1991, 1992, 1994, 1996, 2005, 2006, 2009, 2010, 2011, 2013, 2016, 2018, 2023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역시 수페르코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1988년 처음 대회에서 우승한 레알은 바르셀로나보다 2회 적은 12회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15회 우승에 성공할지, 레알이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좁힐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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