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난 이유? 바이아웃 아니야. 돈 더 불렀어" 伊 기자의 충격적인 주장 등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12 11: 24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 SSC 나폴리를 떠난 이유가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언론인 발터 데 마지오는 김민재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데 마지오는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유를 언급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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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 그 의미가 크다. 김민재는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나서면서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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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 A는 시즌 종료 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5,500만∼7,000만 유로(한화 약 794억∼1,011억 원)로 추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데 마지오는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나폴리를 떠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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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주장을 펼치는 사람 말은 믿지 마라. 김민재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그에게 이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거부했다. 바이아웃 조항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헛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함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과도 이별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향해 단독 질주했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9위에 머무르며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루치아노 스팔레티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 마지오는 "스팔레티 감독은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이게 스팔레티가 떠난 이유"라며 "회장은 지운톨리 단장이 떠날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회장의 선택을 함부로 판단하진 않겠다. 그러나 난 그가 늦게 움직였다는 점을 비판하고 싶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일찍이 김민재, 스팔레티, 지운톨리가 구단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그는 왜 적절한 시기에 대체자를 찾지 않았는가?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상황 해결을 자신했던 모양이지만, 결국 실패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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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마지오는 "유소년팀 운영도 엉망이다. 부모들은 절망하고 있다. 나폴리엔 유소년 선수들을 태울 셔틀 버스가 없고 유소년팀 기술 이사가 아이들을 픽업하고 있다. 나폴리엔 경기장, 유소년 선수들이 머물 게스트 하우스도 없다"라고 꼬집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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