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총애' 박지성, PL 역사상 최고의 MF 18위 선정...'스제램' 나란히 1·2·3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16 20: 56

박지성(43)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라는 제목으로 25명의 미드필더 순위를 매겼다. 박지성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대한민국 1호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은 맨유에서 2012년 7월까지 뛰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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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공식전 204경기에 나서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컵대회 3회 등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한 박지성이다.
이후 박지성은 2012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고 2013년 '친정팀'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골, 어시스트, 우승 횟수, 기대, 팀 수준, 꾸준함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수들을 순위 매겼다.
매체는 박지성을 18위에 올려 놓으며 "맨유에서 박지성은 근면한 노력, 전술적인 훈련, 이타심의 영향에 대한 증거였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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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화려하거나 기술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질주, 영리한 움직임과 중요한 순간 득점하는 능력은 그를 맨유 팬들과 알렉스 퍼거슨 경 모두의 총애를 받는 선수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박지성의 다재다능함은 그를 중원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게 해줬고 상대 팀 주요 선수를 괴롭히는 임무를 맡았다"라며 "박지성이 큰 경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은 그의 가치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는 그의 더 유명한 동료들에 비해 눈에 띄진 않았지만,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한 맨유의 성공에 있어 박지성의 기여는 정말 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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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박지성과 함께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던 폴 스콜스다. 기브미 스포츠는 "영국 최고의 선수로 여겨진 스콜스는 거의 20년 동안 맨유 중원의 엔진이었다. 스콜스는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특별한 시야, 정확한 공 컨트롤, 패스 능력으로 유명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경기 전반에 대한 이해, 중장거리 슈팅 능력은 퍼거슨의 맨유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콜스와 함께 영국 최고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는 각각 2위, 3위에 자리했다.
기브미 스포츠 선정 PL 최고의 미드필더
1. 폴 스콜스
2. 스티븐 제라드
3. 프랭크 램파드
4. 라이언 긱스
5. 케빈 더 브라위너
6. 파트릭 비에라
7. 로이 킨
8. 다비드 실바
9. 야야 투레
10. 은골로 캉테
11. 세스크 파브레가스
12. 데이빗 베컴
13. 클로드 마케렐레
14. 마이클 에시앙
15. 폴 인스
16. 마이클 캐릭
17. 제임스 밀너
18. 박지성
19. 루카 모드리치
20. 조던 헨더슨
21. 페르난지뉴
22. 미켈 아르테타
23. 가레스 베리
24. 네마냐 마티치
25. 스콧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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