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외인펀치 완성, 선빈&형우 계약, 201안타맨 영입, 호주&시애틀 파견...숨가빴던 1월, KIA 우승 전력일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1.19 17: 12

KIA 타이거즈가 2024 전력구성을 마쳤다. 
KIA는 19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우완 투수로 신장 193cm, 체중 83kg의 체격에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7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55경기(선발 35경기)에 나서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이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31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5승 3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구속은 작년 평균 149km, 최고 153km를 기록했다. 커브가 위력적이고 싱커의 움직임이 좋아 땅볼 유도 능력도 높다고 밝혔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시절 제임스 네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윌 크로우에 이어 네일의 입단으로 외국인 원투펀치에 대해 어느해보다 기대감이 높다. 크로우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동안 풀타임을 던졌던 경력을 갖췄다. 2017 우승을 이끈 헥터 노에시, 2020년부터 에이스 노릇을 했던 애런 브룩스 급의 활약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네일도 선발투수로 풍부한 경험에 제구력이 뛰어나 한국형 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은 두 투수가 나란히 풀타임으로 뛰면 충분히 10승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양현종은 10년 연속 170이닝, 이의리는 15승, 윤영철은 10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두 외인투수가 기대에 충족한 성적을 올린다면 10구단 가운데 탄탄한 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다. 
김선빈이 FA 계약을 맺고 심재학 단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최형우가 1+1 다년계약을 맺고 심재학 단장과 포즈를 취했다./OSEN DB
는 숨가쁜 1월을 보내며 2024 전력구성을 완료했다. 해를 넘겼던 김선빈과의 FA 협상을 3년 30억 원에 잘 마무리했다. 최형우와 1+1 최대 20억 원에 재계약했다. 김선빈은 통산 3할3리의 타율을 자랑하는 교타자이다. 최형우는 작년 완전 부활에 성공했고 올해도 부동의 해결사로 기대를 받고 있다. 두 타자는 타선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서건창(35)을 영입했다. 2014년 최초의 200안타를 달성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다. 최근 타격과 수비에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작년 시즌 44경기 출전에 그치며 LG를 떠났다. 겨울 훈련을 통해 재기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선빈을 뒷받침하는 2루수 백업이자 1루수 기용도 가능하고 대타로도 활용할 수 있다. KIA 내야와 백업 전력의 빈틈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에 입단한 서건창./KIA 타이거즈 제공
시애틀 드라이브인 베이스볼센터에 서 훈련한 KIA 투수들./KIA 타이거즈 제공
KIA 선수들은 겨우내 국내외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하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 선발투수 이의리와 윤영철, 선발 백업 황동하, 좌완 불펜요원 곽도규는 미국 시애틀의 드라이브인 베이스볼센터에서 훈련했다. 동작분석을 통해 투구시 최대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훈련법을 배웠고 밸런스 운동도 펼쳤다. 또 내야수 박민, 투수 유승철 김기훈 곽도규 김현수 홍원빈은 호주리그에 참가해 실전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2024 전력 구성을 마친 KIA는 어느해보다 전력의 짜임새가 탄탄해졌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리그 최상급 타선, 탄탄한 선발진과 불펜진을 구축했고 내외야진의 뎁스도 두터워졌다. 벌써부터 상위권 팀들의 경계를 받고 있다. KIA는 조만간 2월1일 시직하는 호주 캔버라 캠프 참가 명단을 확정짓고 2024시즌 체제에 돌입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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