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이적, 은퇴? 다저스 얼굴이었는데…" FA 커쇼 행보에 日 매체 관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1.20 14: 30

FA 클레이튼 커쇼(35)는 어떤 선택을 할까.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0일 “사이영상만 세 차례 수상한 커쇼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까.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통산 210승 좌완 커쇼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살폈다.
커쇼가 FA 신분으로 아직 자신의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커쇼는 2024시즌 후반기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가운데 그가 정든 다저스에서 계속 뛸지, 아니면 고향인 텍사스주 댈러스에 연고지를 둔 텍사스 레인저스로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잦은 부상에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24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전성기 때만큼 아니지만 부상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쌓고 있다.
그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10회, 사이영상 3회(2011년, 2013년, 2014년) 수상, MVP 1회(2014년)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빅리그 4년 차이던 지난 2011년에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 248탈삼진 활약으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생애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를 수상한 건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무려 44년 만이었다.
커쇼는 다저스 ‘에이스’였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해마다 10승 이상을 책임졌다. 2018년 9승(5패)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듬해 16승으로 이름값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시즌이 된 2020년에는 6승(2패)을 올렸고 이후 잦은 부상에도 3년간 35승을 책임졌다.
미국 매체 LA 타임즈는 다저스 잔류, 텍사스 이적, 현역 은퇴 등 3가지 가능성을 살피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210승(92패), 평균자책점 2.48 2944탈삼진을 기록한 커쇼의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커쇼는 다저스 얼굴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FA가 된 커쇼는 오는 3월 36세가 된다”면서 커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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