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뛴 베트남, 이라크에 2-3 역전패...3전 전패로 탈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1.24 23: 05

잘 싸우긴 했어도 지긴 졌다.
베트남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베트남은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쓸쓸하게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2차전서 일본을 2-1로 잡았던 이라크는 3차전서도 수적 열세에서도 승리하면서 3전 전승으로 1위로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이라크 상대로 거칠게 몰아쳤다. 전반 41분 꾸엇 반 캉이 파울을 당하면서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 상황서 응옥바오레가 좋은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면서 몸을 날리면서 발을 갖다 대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꾸엇 반 캉이 도스키와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서 거칠게 경합해서 주심이 경고를 줬다. 이미 옐로가 한 장 있던 꾸엇 반 캉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베트남은 10명이 뛰면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달랐다. 이라크가 알레이-레산을 빼고 후세인-자심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크발의 크로스를 술라카가 도 훙 동, 음옥바오레가 경합을 이겨내면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것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1-1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몰아치던 이라크는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온 아민이 올린 크로스를 후세인이 마무리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단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응우옌 광 하이가 얼린 공을 응우옌 딘 박이 페널티 박스로 떨어트렸다. 이를 응우옌 광 하이가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이라크가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이라크가 3-2로 경기를 뒤집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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