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 경북고 야구부에 1000만 원 상당 야구용품 쾌척..."이준호 감독님 덕분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1.25 15: 16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었다. 
박세웅은 25일 대구 수성구 경북고(교장 류시태) 회의실에서 ‘모교사랑 후배사랑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박세웅은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박세웅은 “경북고 시절 이준호 감독님께서 잘 가르쳐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프로에 갈 수 있었고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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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재능 기부를 하기 위해 경북고를 찾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모교 후배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그는 “후배들이 추운 날씨 속에 훈련하느라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주 중요한 시기다.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열심히 해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프로 무대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이준호 감독은 “학창 시절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좋은 한 해를 보냈는데 올 시즌에도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박세웅은 지난 24일에도 모교인 경운중 야구부에 1000만 원 상당의 야구공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박세웅은 2015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1군 통산 62승 77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2017, 2021, 2022년 개인 통산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해 27경기에 나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45을 거뒀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what@osen.co.kr
경운중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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