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김민선, '전설' 이상화 넘었다... 1000m 한국 신기록→메달 획득엔 실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1.29 11: 46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5, 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10년 만의 한국 기록을 수립했다.
김민선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이는 '전설'이자 선배인 이상화(35, 은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대회에서 찍은 1분13초66은 종전 기록이 됐다. 김민선은 약 10년 4개월 만에 0.24초 줄였지만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27일 오후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이 열렸다.여자 일반부 500M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질주하고 있다. 37.90초로 1위. 2023.01.27 / ksl0919@osen.co.kr

 3조 인코스 시작한 김민선은 첫 200m를 17초67에 끊었다. 전체 3위 기록. 그러나 뒷심이 떨어져 최종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1위는 1분13초08을 기록한 미국의 키미 고에츠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이나현(노원고)은 1분16초33의 기록으로 1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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