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0년 타격 노하우 담은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출간…인세 전액 기부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1.30 21: 00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이자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52) 레전드 김태균(42)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쓴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브레인스토어)'이 출간됐다.
지난 2001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데뷔한 김태균 위원은 2021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3할2푼에 311홈런을 기록을 기록한 KBO리그의 레전드 타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과 일본프로야구에서도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이 책은 10살에 야구를 시작해 40살에 그라운드를 떠나기까지 김태균 위원의 30년 여정을 담았다. 한국 최고 타자였고, 은퇴 후에도 타격을 연구하는 그의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

한화 선수 시절 김태균 위원. /OSEN DB

한화 선수 시절 김태균 위원. /OSEN DB

타격이 이뤄지는 0.4초를 타자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타석에 서서 투수와 맞서는 승부, 경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마음가짐에 빗대 구성했다. 
저서에서 김태균 위원은 “타격에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맞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의 타격 이론을 공부하고 이를 다시 자신의 경험에 대입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썼다. 
한화 선수 시절 김태균 위원. /OSEN DB
국가대표 시절 김태균 위원. /OSEN DB
이어 김태균 위원은 “야구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야구 선배들에게서 큰 가르침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 내가 배우고 경험한 걸 팬들과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 프로 선수뿐 아니라 사회인 선수, 팬들이 타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위원은 자신의 인세 수익 전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타격에 관한 아이디어가 주로 담겼다. 이밖에도 김태균 위원의 성장기, 선후배와의 에피소드, 또 그가 꿈꾸는 드림팀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김태균 위원의 메모와 원고를 김식 일간스포츠 기자가 정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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