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공백까지 메운 윌리엄스‘ SK, EASL 4강 토너먼트서 정관장과 격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2.07 21: 00

에이스 자밀 워니가 없어도 서울 SK는 강력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B조 6차전에서 필리핀 메랄코 볼츠를 72-62로 제압했다. 4승 2패의 SK는 B조 선두를 차지했다.
SK는 3월 8일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되는 ‘EASL 파이널포 4강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A조 2위 정관장과 격돌하게 됐다.

[사진] EASL 제공

전희철 SK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에이스 워니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출전 가능한 EASL에서 리온 윌리엄스 혼자 골밑을 지켰다. 하지만 필리핀 팀을 제압하는데 충분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25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점령했다. 특히 야투율이 56%로 매우 높았고 공격리바운드도 8개나 잡았다. 최원혁은 득점이 없었지만 어시스트를 14개나 배달하며 공격을 조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허일영이 3점슛 4개 포함, 23점을 지원사격했다.
메랄코는 외국선수 숀 밀러가 23점을 해줬지만 윌리엄스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1승 5패의 메랄코는 B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제 관심은 3월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되는 EASL 4강 파이널포에 모아진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격돌했던 KBL 두 팀이 다시 4강에서 만났다. 당시 정관장이 SK를 꺾고 우승하며 KBL과 EASL까지 ‘더블’을 달성했다. KBL 한 팀이 무조건 결승에 올라가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또 다른 4강은 일본프로농구 B리그 치바 제츠 대 대만 뉴타이페이 킹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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