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의 벤치 스타트, 아내의 SNS 때문?...포체티노, "성과와 균형 생각한 결과" 발끈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2.08 18: 1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첼시 감독이 티아고 실바(40, 첼시)의 벤치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첼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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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이 경기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콜 파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니콜라 잭슨-코너 갤러거-노니 마두에케가 공격 2선에 섰다. 엔소 페르난데스-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원을 채웠고 벤 칠웰-브누아 바디아실-악셀 디사시-말로 귀스토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지켰다.
이 경기 티아고 실바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시즌 내내 선발로 나서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실바였지만, 이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투입, 10분 남짓한 시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실바는 그의 아내가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린 뒤 벤치로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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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지난 4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23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2-4로 패배했다. 1979년 이후 첼시가 홈에서 울버햄튼에 당한 첫 패배였다. 무려 45년 만의 패배.
이 경기 직후 실바의 아내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제는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더 기다리면 너무 늦을 것"이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지지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은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영국 'ITV'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난 프로이자 감독이며 선수 선발에 있어서는 늘 성과, 균형을 생각한다"라며 실바 아내의 메시지와 아무런 관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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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난 늘 전문적인 면에서 생각해 선발 명단 결정을 내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시 비슷한 질문을 받자 그는 "내 답변이 명확하지 않았나?"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포체티노는 "지금은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있고 이번 경기는 다른 대회였다. 아주 좋은 팀을 상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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