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더블더블' 삼성생명, BNK 썸 제압하고 3위 유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2.09 16: 10

삼성생명이 BNK 썸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오후 2시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 맞대결에서 67-64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3위(13승 12패)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BNK는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아나 스미스가 홀로 17점을 만들었고 배혜윤이 12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이 부산 BNK 썸 한엄지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2.09 / foto0307@osen.co.kr

1쿼터 BNK가 먼저 이소희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내 스미스가 3점 포를 터뜨렸다. 치열한 경기, 삼성생명이 달아나면 BNK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안혜지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15-16으로 1쿼터를 1점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신이슬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강유림,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20-18,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가져온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32-20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BNK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지안, 김한별이 연달아 점수를 더했고 이소희의 페인트존 2점 슛이 점수로 연결되면서 점수 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쿼터 막판 김한별에게 3점을 내준 삼성생명은 35-35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BNK가 박성진의 속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BNK가 쿼터 중반 김정은 외곽포,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도 빠르게 추격했고 3쿼터는 49-51 2점 차로 종료됐다. 
4쿼터 초반 BNK의 기세가 이어졌다. 분전하던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배혜윤, 강유림의 연속 득점으로 61-60 역전했다. 곧바로 BNK가 한엄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했으나 삼성생명은 강유림, 이주연의 자유투 득점으로 67-64 승리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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