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입단→2G경기 만에 "백승호, 선발로 써야"... 英 매체의 칭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2.10 19: 26

 최근 잉글랜드 버밍엄시티(2부)에 입단한 백승호(26)가 2경기 연속 교체출전했다. 
백승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9분 이반 슈니치와 교체돼 경기를 뛰었다. 팀은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까지 백승호는 약 40분가량 뛰었다.

[사진] 백승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왼쪽 미드필더로 경기를 소화한 백승호는 안정적인 패스, 때론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백승호는 유효슈팅 1회, 패스성공률 79%(29회 중 22회), 기회 창출 1회, 크로스 성공 1회(1회 시도), 롱 패스 성공 1회(3회 시도) 등을 기록을 기록했다. 또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도 기록, 수비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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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교체 투입된 백승호는 버밍엄 선수들 중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면서 "위치 선정이 좋았고, 뛰어난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그를 선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날 좋은 움직임을 보인 그가 그라운드를 누빌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단 것이다.
백승호는 지난달 30일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앞서 4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0-0이던 후반 22분 일본인 측면 공격수 미요시 고지와 교체 투입돼 23분간 뛰었다. 팀은 0-1로 패했다.
백승호는 두 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팀에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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