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야마모토 영입, WS 우승후보" 美 매체, 하지만 파워랭킹 1위는 애틀랜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2.17 14: 30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LA 다저스 전력보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4시즌을 준비하는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살펴보면서 파워랭킹을 매겼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오타니를 영입하는데 10년 7억 달러, 일본 프로야구 4관왕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12년 3억2500만 달러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10승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 통산 159홈런 거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마운드와 타선을 보다 강화시켰지만 ‘디애슬레틱’은 파워랭킹 2위에 뒀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로버츠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2.14 /sunday@osen.co.kr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2.14 /sunday@osen.co.kr

지난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가 파워랭킹 1위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아쿠나 주니어와 메이저리그 탈삼진왕 스트라이더가 이끄는 최고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애틀랜타는 1루수 맷 올슨, 3루수 오스틴 릴리 등 최고의 코너 내야 듀오를 포함해 엘리트 수비를 갖추고 있다”며 “아지 알비스, 마이크 해리스, 션 머피 등 파워와 스피드 조합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매체가 소개한 애틀랜타 라인업을 보면 아쿠나 주니어가 타율 3할3푼7리에 41홈런 106타점으로 화력의 중심이 되고 수비력까지 좋은 거포 올슨(54홈런), 릴리(37홈런)가 있다. 게다가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알비스(33홈런 13도루)와 해리스(18홈런 20도루)가 있다. 지난해 애틀랜타 타선에서는 20개 이상 홈런을 친 타자만 7명이다.
마운드에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281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스트라이더(20승 5패)를 비롯해 맥스 프리드, 브라이스 엘더가 있다. 매체는 “스트라이더 이후 프리드와 우완 엘더가 스트라이더 뒤를 잇는 탄탄한 로테이션이다”고 주목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14 /sunday@osen.co.kr
LA 다저스 제임스 팩스턴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02.14 /sunday@osen.co.kr
다저스에 대해서는 “오프시즌 동안 선수 영입에 이번 시즌 가장 많은 12억 달러 이상을 썼다. 최고의 선수 오타니와 최고 FA 야마모토와 계약했다. 그들은 트레이드로 글래스노를, 26홈런 파워를 갖춘 코너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계약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와 재계약했고 제임스 팩스턴을 통해 로테이션 뎁스를 두텁게 했다. 캠프가 시작되면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가 됐다”고 살폈다.
이 외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5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6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7위, 뉴욕 양키스가 8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위, 시애틀 매리너스가 10위로 뒤를 이었다.
11위 미네소타 트윈스, 12위 신시내티 레즈, 13위 탬파베이 레이스, 14위 시카고 컵스, 15위는 김하성과 고우석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6위 마이애미 말린스, 17위는 뉴욕 메츠, 18위 밀워키 브루어스, 19위 보스턴 레드삭스, 20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라갔다.
이정후와 계약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1위, 오타니가 빠진 LA 에인절스는 2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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