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11000번째 득점 기록 작성한 더 용, "패스 마음에 들지 않았어" 자기 비판 먼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2.25 12: 37

프렝키 더 용(27, 바르셀로나)이 역사적인 득점을 만들어냈다.
FC 바르셀로나는 25일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헤타페를 4-0으로 제압했다.
리그 2위 바르셀로나(승점 57점)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62점)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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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바르셀로나는 68%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0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주앙 펠릭스, 후반 16분 프렝키 더 용, 후반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완승했다.
이번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은 의미가 큰 골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역사상 10,000번째 득점을 기록한 지 8년 후 더 용이 기록한 이 골은 구단의 11,000번째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더 용은 "경기 후 소식을 접했다. 내가 역사적인 골을 기록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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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용은 역사적인 득점과 훌륭했던 활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수를 먼저 돌이켜봤다. 그는 "오늘 내 패스는 정확하지 못했다. 최고의 날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승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용은 "헤타페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가한다. 그렇게 되면 수비 뒤쪽에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우린 이러한 공간을 이용해 꽤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찬스를 모두 살리진 못했지만, 우린 이를 잘 이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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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더 용은 "끝까지 경쟁해야 한다. 계속해서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번 경기처럼 4-0으로 승리한다면 더 편해진다.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끝까지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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