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1타점 맹활약’ SSG, 국대 에이스 출격한 퉁이 5-3 격파…첫 연습경기 승리로 장식 [오!쎈 타이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2.27 17: 12

SSG 랜더스가 대만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기준 좋은 승리를 거뒀다. 
SSG는 27일 대만 타이난시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는 신인투수 최현석이 맡았다.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최현석은 이날 2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고 직구, 커브, 체인지업를 구사했다. 투구수는 33구를 기록했다. 원래 3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투구수가 많아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현석 이후에는 이건욱(1이닝 1실점)-최수호(1이닝 1실점)-송영진(1이닝 무실점)-최민준(1이닝 무실점)-백승건(1이닝 1무실점)-조병현(⅔이닝 1실점)-이로운(1⅓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7일 오후 대만 타이난시 남구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SSG랜더스와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SSG 추신수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2.27 / ksl0919@osen.co.kr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고명준(1루수)-김찬형(3루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박지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추신수는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기분좋게 대만 캠프를 시작했다. 주전 2루수 경쟁을 하고 있는 안상현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 신인 박지환도 공격에서는 안타를 때려냈고 수비에서도 멋진 다이빙캐치를 선보였다.
퉁이는 대만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좌완 에이스 구린뤼양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구린뤼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고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젊은 우완투수다. 이날 경기에서는 2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7일 오후 대만 타이난시 남구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SSG랜더스와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1회말 SSG 선발 최현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2.27 / ksl0919@osen.co.kr
26일 오후(한국시간) 대만 자이시에 위치한 자이시립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1회초 대만 퉁이 구린위양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2.26 / ksl0919@osen.co.kr
1회초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대만 선발투수 구린뤼양의 시속 154km 강속구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중전안타를 때려냈지만 에레디야가 6-4-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SSG 선발투수 최현석은 1회말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이후 3번타자 첸청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그렇지만 포수 조형우가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SSG는 2회초 선두타자 하재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갔다. 이어서 고명준도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파울로 버티며 결국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찬형이 6-4-3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다. 안상현은 볼넷을 골라내 다시 2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조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현석은 2회말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잡았지만 이후 연속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8번타자 린칭카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27일 오후 대만 타이난시 남구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SSG랜더스와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1회말 SSG 선발 최현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2.27 / ksl0919@osen.co.kr
26일 오후(한국시간) 대만 자이시에 위치한 자이시립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4회초 2사 1, 3루 SSG 박지환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4.02.26 / ksl0919@osen.co.kr
SSG는 퉁이 선발투수 구린뤼양이 교체된 3회초 박지환과 최지훈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추신수가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득점권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에레디아가 스트라이크를 바라보며 삼진을 당해 득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퉁이는 3회말 선발투수 최현석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이건욱을 상대로 선두타자 장셍하오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건욱은 이후에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 하재훈이 2루타로 손쉽게 득점권에 들어갔다. 고명준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찬형이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안상현의 안타에 이어서 조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박지환 1타점 적시타, 김창평 볼넷, 추신수 1타점 희생플라이, 강진성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5-1까지 달아났다. 
퉁이는 4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SSG 불펜진에 막혀 추격하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에는 2사에서 유격수 박지환이 멋진 다이빙캐치로 이닝을 끝내며 SSG가 기세를 올렸다. 경기 후반은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퉁이는 8회 뒤늦게 타선에 발동이 걸리며 1점을 더 쫓아갔지만 8회 위기에서 올라온 이로운이 급한 불을 껐고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으면서 SSG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27일 오후 대만 타이난시 남구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SSG랜더스와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SSG 추신수가 2루타를 날린 뒤 세이프되고 있다. 2024.02.26 / ksl0919@osen.co.kr
27일 오후 대만 타이난시 남구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SSG랜더스와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7회말 종료 후 SSG 전의산, 안상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2.26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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