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시, 사타구니 부상 재발로 또 교체아웃...과르디올라, "능력 발휘는 그에게 달렸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2.28 10: 24

잭 그릴리시(29, 맨시티)가 다시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5라운드 루턴 타운과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승리한 맨시티는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이 경기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4도움과 엘링 홀란의 5골에 힘입어 크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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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구성원 모두가 행복했을 이번 경기지만, 딱 한 선수, 불행했던 이가 있다. 바로 잭 그릴리시다.
그릴리시는 이 경기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릴리시는 전반 38분 침울한 표정으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제레미 도쿠와 교체됐다. 벤치로 향한 그는 구단 트레이닝복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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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릴리시는 새로운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진 뒤 팀 동료들에게 위로받아야 했다"라며 그릴리시의 부상 교체를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또 다시 발생한 사타구니 부상으로 보인다. 같은 부위 두 번째 부상이다. 이번에는 잘 회복되길 바란다. 정말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었지만, 불행히도 부상이 재발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그릴리시에겐 어려운 시즌이다. 그가 잘 회복하고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우릴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릴리시는 한 달 동안 여러 면에서 성장했다. 코펜하겐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중요한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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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 이는 그에게 달렸다. 난 결정을 내릴 때 공정하려 노력한다. 지난 시즌 그릴리시는 많이 출전했고 이번 시즌엔 출전 시간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여전히 똑같은 선수다. 나도 똑같은 감독이다. 우리의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번 시즌 출전한 26경기에서는 3골과 2도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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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과르디올라는 "변화는 없다. 단지 그가 어떤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하다. 이게 차이"라며 "첫날부터 이야기했다. 우린 그가 필요하다. 그는 특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우린 그의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 능력 발휘는 그에게 달렸다. 희망찬 마지막 3개월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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