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쓰러진 황희찬, '소방수' 황선홍 고민 깊어지나...햄스트링 부상 의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2.29 07: 49

황희찬(28, 울버햄튼)이 쓰러졌다. 황선홍(56) 감독의 고민은 깊어진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8강에 진출, 코번트리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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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장 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최전방 조합을 구성했고 2선에는 토마스 도일이 자리했다. 라얀 아이트 누리-마리오 레미나-주앙 고메스-맷 도허티가 중원에 섰다. 토티 고메스-산티아고 부에노-막시밀리안 킬먼이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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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벨가르드가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제이슨 스틸이 쳐냈지만, 이를 레미나가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앞서나가던 후반 9분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하던 황희찬은 결국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 대신 페드로 네투를 투입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이 예상된다.
울버햄튼은 오는 3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10일 풀럼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햄스트링 부상 특성상 2~3주 공백이 예상된다.
문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다. 한국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 대표팀과 월드컵 2차예선 3연전을 치른다.
한국의 '소방수' 역할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최악의 경우 황희찬의 공백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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