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위 제자리 걸음' 포체티노-보엘리에 분노한 첼시 원정팬, '19금 챈트' 떼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04 00: 40

감독과 구단주를 향한 분노가 욕설 섞인 노래로 울려퍼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자극적인 욕설이 섞인 챈트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3일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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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잭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마스 뢰르슬레우, 요안 위사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처했다. 첼시는 후반 막판 터진 악셀 디사시의 골로 겨우 승점 1점을 따냈다.
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던 첼시는 승리가 절실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또 승리에 실패, 11위에 머물렀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과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향해 천박한 챈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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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원정 응원을 온 첼시 팬들은 미성년자에겐 적절치 못한 챈트를 외쳤다. 잭슨의 선제골이 들어갔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위사가 후반전 팀의 리드를 가져가는 골을 기록한 뒤 원정 팬들 쪽에는 어두운 기운이 드리웠다. 팬들은 보엘리를 겨냥한 듯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을 외쳤다"라고 전했다.
풋볼 런던은 "뒤이어 첼시 팬들은 4자로 된 천박한 욕설을 퍼부었다. 포체티노 역시 비난을 피하긴 어려웠다. 첼시 팬들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외치는 동시에 '엿이나 먹어고 꺼져라(F**k off, Mauricio!)'라고 외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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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최근 부진을 겪는 포체티노는 2025년까지 계약된 상황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팬들은 포체티노에게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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