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환형 합류 승리 필요" 송민규, '울산 만나는' 김태환 "오직 승리만 생각"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3.05 12: 38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울산 HD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월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포항을 1승1무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두 팀의 ACL 맞대결은 지난 2006년(4강전-1,2차전)과 2021년(8강전-단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전북은 2006년 4강전에서 울산을 만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 그해 대회 우승을 거머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선 송민규는 "대전과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또 울산과 대결만 생각하고 승리하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리그 클럽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꼭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시즌을 통해 조직력을 맞췄다. 감독님께서는 공격진에서 직전적인 공격을 펼치라고 주문하신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가 홈에서 치르는 1차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해 준결승 진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태환에 대해 송민규는 솔직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송민규는 "굉장히 불타오르는 중이다. 주장단부터 이럴 때일수록 더 냉정해지자고 언급했다. (김)태환이 형이 합류했기에 더 승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태환은 지난 2010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올 시즌까지 김태환은 K리그서 390경기에 나서 21골-53도움을 기록중이다. 특히 김태환은 2019년 울산으로 이적한 뒤 국가대표까지 성장했다. 특히 울산의 2연속 우승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김태환은 올 시즌 울산을 벗어나 라이벌인 전북으로 이적했고 지난 개막전에 나섰다. 
김태환은 지난 대전과 개막전을 마친 뒤 "전북은 항상 승리해야 하는 팀이다. 따라서 무승부는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고 전했다. 
또 울산과 맞대결에 대해 그는 "잘 준비해야 한다. 부담을 갖기 보다는 동료들과 잘 준비하겠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오직 팀의 승리만 생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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