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더 뛰어나다" 우리은행-"3-0으로 챔프전 가겠다" 삼성생명, 4강 PO 맞대결 출사표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3.05 15: 15

"3점슛 더 뛰어나다"(우리은행)-"3-0으로 챔프전 가겠다"(삼성생명).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 데이 행사가 5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팀당 30경기씩 펼친 정규리그는 청주 KB가 27승 3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아산 우리은행(23승 7패), 용인 삼성생명(16승 14패)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부천 하나원큐(8승 22패)는 4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팀 창단 이후로는 처음으로 봄에도 농구를 펼치게 되는 기쁨을 맛봤다.

오는 9일부터 5전 3선승제의 4강 PO에 돌입한다. 1위 KB는 4위 하나원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2위 우리은행은 3위 삼성생명과 격돌한다. 두 시리즈에서 살아남은 팀이 이달 24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벚꽃처럼 상큼한 농구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플레이 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위 감독은 “삼성생명에 비해 3점슛은 분명 뛰어 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우리은행에 있으면서 ‘또 우리은행이 우승하네?’라는 말을 들었다. 또 챔프전에 올라가고 또 우승하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박지현은 위성우 감독에 대한 3행시를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만들었다. "성우 감독님 격이 ~~~"였던 삼행시는 "성우 감독님 말 죄송합니다 격이 ~~~"로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시즌 개막 때 ‘배드걸스’라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제대로 보여 드리지 못했다. 3승을 거둬 꼭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우리은행 보다 얼굴이 더 뛰어나다”라며 농담을 건네 뒤 “우리 선수들은 모두 풀어내지 못한 열망이 우리은행 선수들 보다 더 뛰어나다”라고 전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정규리그를 간절하게 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해 주시는 것 같다. 간절하게 재미있는 경기 펼치겠다. 감독님 말씀처럼 시리즈를 3-0으로 끝내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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