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향한 PSG의 일방적 밀당, "너 잘해, 근데 우리 팀도 잘해. 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3.06 11: 24

솔직히 누가 봐도 차원이 다르다. 그러니 더욱 간절하다.
PSG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합산 스코어 4-1으로 승리, 8강으로 향했다.
선제골은 PSG가 터뜨렸다. 전반 15분 뎀벨레가 연결한 패스를 잡아낸 음바페는 박스 안 왼쪽 측면을 흔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합산 스코어는 3-0. 전반전은 PSG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PSG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르콜라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PSG가 한 골 추가했다. 후반 11분 이강인이 원터치로 넘겨준 뒷공간 패스를 잡아낸 음바페는 그대로 전진해 가까운쪽 포스트를 겨냥해 슈팅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PSG가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이강인이 공을 잡은 뒤 반대편에 있던 음바페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다. 음바페는 다시 이강인과 공을 주고받았지만, 득점 찬스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44분 소시에다드가 득점을 노렸다. 구보와 공을 주고받은 욘 올라사가스티는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PSG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도 PSG는 음바페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전반과 후반 모두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팀에서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이별하는 것이 유력하다. 그가 직접 PSG에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을 밝혔다. 자신의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행이 거론되고 있으나 음바페 본인은 여전히 거취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PSG 입장에서는 상징인 선수를 잃어버릴 위기. 프랑스 언론에서는 음바페에 대해 꾸준히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PSG 구단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나세르 알 켈라피 회장이 현 상황에 대해 밝혔다.
나세르 회장은 "클럽의 공식 입장이 없다면 나도 음바페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 그는 여전히 우리 팀 소속이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정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면서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은 맞다. 그래도 우리 팀 자체가 좋은 팀이다. 연장은 나나 감독 모두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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