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치열하다' 김연경-윌로우 앞세운 흥국생명…도로공사 만나는 현대건설, 운명의 4G 남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06 11: 20

현대건설이 다시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까. 1위 경쟁이 만만치 않다.
현대건설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잡고 다시 1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 앞으로 운명의 4경기가 남았다.
현대건설은 2위로 밀려났다. 흥국생명이 전날(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1로 꺾으면서 1위로 올라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윌로우의 화력을 앞세워 승점 3을 챙겼다. 김연경이 36득점, 윌로우가 28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선수들. / OSEN DB

승점은 73으로 같지만 승수에서 흥국생명이 앞선다. 흥국생명이 33경기에서 26승 7패, 승점 73이다. 현대건설은 32경기에서 24승 8패, 승점 73을 기록 중이다.
흥국생명 선수들. / OSEN DB
현대건설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지만, 두 팀의 맞대결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유가 없다. 그래서 이날 현대건설은 도로공사 상대로 승점 3 획득이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2일 정관장전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패하며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인 44득점으로 폭발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양효진이 12점을 올리며 모마를 제외한 선수들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평소보다 화력이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이번 김천 원정을 시작으로 험난한 여정에 돌입한다. 이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수원으로 올라가 3일 간격으로 IBK기업은행-흥국생명을 연달아 만나고, 3일 휴식 후 광주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그래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스타트를 잘 끊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건설 선수들. / OSEN DB
도로공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봄배구가 무산됐기 때문에 오히려 매 경기에 부담 없이 임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전 이후 9일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오는 12일에는 선두 자리를 두고 흥국생명과 격돌한다. 16일에는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일정으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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