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봄배구 한다' OK금융그룹…구단주 축하 메시지 "고생 많았다, 과거의 영광 재현하길"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09 07: 00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배구단이 3년 만에 봄배구를 한다. 구단주인 최윤 회장도 선수단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OK금융그룹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2-25, 25-20, 25-21, 25-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내줬지만, 2세트부터 내리 잡으면서 19승15패 승점 55점을 기록해 잔여 경기 결과,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 선수단. / OSEN DB

OK금융그룹은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최윤 구단주는 "OK금융그룹이 3시즌 만에 봄배구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 선수단 모두 자랑스럽고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 구단주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올해 '재창단'의 의지와 새로운 정통에 도전하자는 의미로 오기노 감독님을 새 사령탑으로 모시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팬들의 응원 열기도 그 어느 시즌보다 뜨거웠다. 우리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보내준 성원에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 / OSEN DB
OK금융그룹은 앞으로 10일 대한항공전, 15일 현대캐피탈전이 남았다. 하지만 봄배구 확정으로 부담없이 남은 두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최 구단주는 "창단 2년 만에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이 3위를 확정한 가운데, 1위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대한항공이 1위, 우리카드가 2위다. 하지만 지난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 완승을 거두면서 매직 넘버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이 승점 1점 차로 선두에 있지만 우리카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대한항공이 오는 10일 OK금융그룹, 14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우리카드의 잔여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OK금융그룹 선수단.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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