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꿈꾸는 이재원, 한화 시범경기 1호 홈런 주인공…페라자도 투런포, 첫 홈런 신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3.09 14: 14

한화 이글스에서 새출발하는 베테랑 포수 이재원(36)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6)도 첫 경기부터 홈런을 신고했다. 
이재원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가 1-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재원은 삼성 선발 이호성을 맞아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한가운데 몰린 140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한화의 시범경기 1호 홈런.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이재원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09 / dreamer@osen.co.kr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이재원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4.03.09 / dreamer@osen.co.kr

지난해까지 SK-SSG에서 18년을 보낸 원클럽맨이었던 이재원은 코치 제안을 고사하고 현역 연장을 위해 방출을 요청했다. 포수 뎁스 보강을 필요로 한 한화의 제안을 받아 연봉 5000만원에 계약했고, 시범경기 첫 날부터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원에 이어 페라자도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진영의 우중간 2루타, 정은원의 투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페라자의 홈런이 터졌다. 볼카운트 2-2에서 이호성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2km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투런포. 
홈런이 터지는 순간 배트 플립을 선보이며 1만2000석 전 좌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였던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균안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시범경기 첫 날부터 홈런 손맛을 봤다.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3루 상황 한화 페라자가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노시환과 기뻐하고 있다. 2024.03.09 / dreamer@osen.co.kr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3루 상황 한화 페라자가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4.03.09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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