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존재감 없었던 SON, 후반 '7호 도움' 작렬... 토트넘 2-0 리드[후반 진행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10 23: 18

손흥민(32, 토트넘)이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후반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2-0으로 앞서고 있다. 손흥민이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빌라는 올리 왓킨스, 레온 베일리, 유리 틸레만스, 더글라스 루이스, 존 맥긴, 루카스 디그네, 파우 토레스, 클레망 랑글레,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 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전반 14분 비수마가 토트넘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빌라가 공격의 포문을 열였다. 전반 18분 역습 찬스에서 왓킨스가 토트넘 골문으로 빠르게 달렸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직접 슈팅을 시도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이 패스는 토트넘 수비에 걸렸다. 하지만 만약 골망을 갈랐어도 이는 득점으로 인정될 수 없었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 20분 빌라는 먼거리 프리킥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빌라의 왼쪽 측면을 허물고자 했다. 하지만 상대와 몸싸움 후 넘어지고 말았다. 주심은 정당한 어깨 싸움이라고 판정,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토트넘이 회심의 일격을 노렸다. 전반 42분 존슨이 왼쪽 측면을 뚫은 뒤 문전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골키퍼가 먼저 볼을 잡아냈다. 
빌라가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44분 빌라는 하프라인에서 로메로의 패스미스를 틈타 공격을 전개했다. 왓킨스가  토트넘 박스 안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온 뒤 오른쪽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렸다. 이를 로메로가 몸으로 막았다.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지웠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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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2분 ‘신성 수비수’ 반 더 벤이 토트넘 박스 왼쪽에서 갑자기 주저 앉았다. 허벅지 뒤근육을 만지작거렸다. 팔로 눈을 가리며 무엇인가 잘못됐단 것을 감지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앞서 그는 후반 1분 왓킨스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발을 쭉 뻗긴 했다.
토트넘은 위기 뒤 기회였다. 후반 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 주인공은 매디슨. 오른쪽 측면에서 사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하게 무너트리는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렸다. 매디슨이 왼발을 공에 툭 갖다대 빌라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7분 토트넘이 추가골을 작렬했다. 이번엔 존슨이 득점을 뽑아냈다. 먼저 빌라 진영에서 상대 선수의 백패스를 클루셉스키가 낚아채 순식간에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그는 아크 정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이때 손흥민은 욕심부리지 않고 바로 왼쪽에 있던 존슨에게 패스했다. 존슨은 침착하게 오른쪽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렸다.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시즌 7호 도움(1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2골 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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