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130m 대형 아치가 지워졌다...사직 두산-롯데 우천 노게임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3.12 13: 57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KBO리그 시범경기는 4회초 시작 전 우천 중단됐고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라모스(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허경민(3루수) 박준영(유격수) 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렸다. 선발 투수는 김민규였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 고승민(좌익수) 레이예스(중견수)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유격수)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 박승욱(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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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박세웅을 공략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폭투 때 2루를 노렸지만 아웃됐다. 이후 라모스가 다시 볼넷을 얻어냈지만 양의지가 3루수 땅볼, 김재환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자 롯데는 1회 홈런 한 방으로 선취점을 때려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레이예스가 1볼2스트라이크에서 김민규의 145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레이예스의 시범경기 첫 아치. 비거리는 130m였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던 대형 홈런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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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회 1사 후 강승호의 중전안타,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다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준영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3회에는 조수행의 2루수 땅볼 이후 정수빈 라모스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 김재환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2회말 2사 후 유강남의 중전안타가 나왔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고 3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3루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때렸지만 윤동희가 삼진, 고승민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그리고 3회말이 끝난 13시45분, 우천으로 중단됐다. 그리고 13시53분, 김태형 감독 이승엽 감독과 심판진이 논의한 뒤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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