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관중 앞 화려한 홈 데뷔' 린가드 "일찍 투입될 줄 몰랐다! 팬들의 열정-에너지 느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14 10: 31

FC서울이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51,670명의 관중을 모으며 2013년 승강제 시행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경기는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이었다.
서울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가득 모인 관중만큼 시청률 지표(TV전국 합산 시청률)에서도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 서울과 인천의 경기는 올 시즌 중계된 K리그1 평균 시청률 대비 약 5배(465%)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홈 개막전에서 전반 30분에 교체로 출전해 홈 데뷔전을 치른 서울 린가드는 구단 공식 SNS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큰 관심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종료 후 FC서울 린가드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3.10 / soul1014@osen.co.kr

홈 개막전 5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것에 대해 린가드는 “경기 전 최소 4만 명의 팬들이 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마음속으로 5만 명을 넘었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했었다. 경기 날 전광판에 5만 명이 넘었다는 걸 보고 너무 기뻤다”면서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면 단 한 가지의 단점도 없다. 오직 우리를 잘할 수 있게 만드는 장점만 있을 뿐이다”며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홈 개막전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그렇게 일찍 투입될 줄은 몰랐지만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고 경기에 중요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에는 득점에 가까운 장면도 만들었고 볼을 계속 받아서 무언가를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실수도 있었지만 승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집중했던 기억만이 남았다”라며 자신의 홈 데뷔전에 대한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다가오는 제주와의 홈경기에 대해 “상대가 어떤 팀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고, 상대의 강점을 수비하기 위한 미팅과 훈련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힌 린가드는 마지막으로 “홈 개막전에 팬들의 엄청난 에너지와 경기장 분위기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번 주 토요일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온다면 정말 기쁠 것 같고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은 피치 위에 있는 나에게 굉장한 힘이 된다는 걸 전하고 싶다”며 제주전에 대한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사진]FC서울 제공.
한편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서울과 제주와의 K리그1 3라운드 경기는 서울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 그리고 티켓링크를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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