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만다행! 투구 맞은 구자욱 검진 결과 뼈 이상 없는 단순 타박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3.14 16: 5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투구에 오른쪽 새끼 손가락을 맞은 뒤 통증으로 교체된 구자욱이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구자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구자욱은 0-5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삼진, 4회 뜬공으로 물러났던 구자욱은 롯데 좌완 진해수와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슬라이더에 오른손 새끼 손가락 부위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구자욱은 김헌곤과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6회말 1사 롯데 자이언츠 진해수의 투구에 손을 맞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03.14 / foto0307@osen.co.kr

구단 관계자는 “구자욱 선수는 오른손 새끼 손가락 부위에 공을 맞아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이싱 치료 후 병원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6회말 1사 롯데 자이언츠 진해수의 투구에 손을 맞고 교체되고 있다. 2024.03.14 / foto0307@osen.co.kr
구자욱은 경산 세명병원으로 향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오른손 새끼 손가락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의 7-0 승리. 롯데 선발로 나선 찰리 반즈는 4이닝 무실점(2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 6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5개.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반즈에 이어 최준용(1이닝), 진해수(⅓이닝), 김상수(⅔이닝), 최이준, 구승민, 김원중(이상 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나승엽은 2회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준우는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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