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형 접니다'... 토트넘 레이더 망에 걸렸다! 히샬리송 OUT→24세 신성 공격수 IN?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17 05: 29

 토트넘이 손흥민(32, 토트넘) 파트너로 24세 신예 공격수를 점찍었단 소식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조너선 데이비드(24, 릴)다.
영국의 'HITC'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과 함께 데이비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직전 해리 케인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후 손흥민과 히샬리송에 더욱 의지하고 있다.

[사진] 조너던 데이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30대로 접어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기준 최근 21경기에서 2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대해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최근 활약은 놀랍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로 쓰기 위해 새로운 최전방 공격 자원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어느정도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원톱' 자원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데이비드는 이미 토트넘이 지난 여름에도 관심을 보였던 선수다.
5000만 파운드(835억 원)로 데이비드를 영입하고자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데이비드는 현재 홍현석 소속팀인 벨기에 헨트의 유스팀을 거쳐 2018년 헨트 1군에 합류했다. 2년 동안 벨기에 무대를 누비면서 그는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통산 50경기에 나서 무려 2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프랑스 리그1 소속팀 릴이 2020-2021시즌 직전 데이비드를 영입했다. 
데이비드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1 37경기에 나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꾸준했다. 2022-2023시즌에도 그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4골 4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5경기 소화, 14골을 넣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복수국적자인 그는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데이비드는 18세의 나이로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기록도 매우 좋다. 데뷔전 이래 A매치 45경기에 나서 26골을 터트렸다. 
데이비드는 마무리 능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드리블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이 데이비드를 다시 노리고 있는 가운데, 경쟁팀이 많다. 맨유 포함 최소 3팀이다.
토트넘이 최전방 공격 자원을 데리고 와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레이더망에 들어 그와 이별할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 "사우디 리그는 히샬리송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스타들 영입을 다시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오일 머니를 쏟아내며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부터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테, 네이마르까지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았다. 게다가 젊은 선수까지 영입했다. 후벵 네베스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포함하여 품에 안았다.
그럼에도 사우디 리그는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스타를 끌어모으고자 했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가 지원하는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4팀이 적극적이다.
손흥민의 이름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 리그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토트넘 역시 해리 케인을 '독일 명문' 뮌헨으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손흥민까지 놓칠 수 없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HITC'는 최근 "그의 계약은 2025년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작년 여름부터 재계약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이제 사우디는 히샬리송을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사우디 클럽들은 여름에 히샬리송에게 이적 제의를 보낼 예정이다. 이전에도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더 관심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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