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실수 실점→케인 1골 1도움 맹활약' 뮌헨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에 5-2 역전승...김민재는 결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7 01: 28

에릭 다이어(30)의 실수를 해리 케인(31)이 치웠다. 김민재(28, 이상 바이에른 뮌헨)는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트타의 머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과 맞대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0점(19승 3무 4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67점)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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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자말 무시알라-토마스 뮐러-리로이 자네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하파엘 게헤이루-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다름슈타트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티아스 혼자크-오스카르 빌헬름손-율리안 유스트반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바르톨 프라니치-파비안 홀란트-토비아스 켐페-팀 슈카르케가 중원을 꾸렸다. 토마스 이셔우드-야니크 뮐러-크리스토프 클라러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마르셀 슈엔이 꼈다.
뮌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자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뒤이어 7분 박스 안에서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슈팅했지만, 슈엔이 쳐냈다.
다름슈타트도 득점을 노렸다. 전반 16분 유스트반의 패스를 받은 혼자크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노이어가 막나냈다. 이어진 뮌헨의 역습, 무시알라에게 공을 건네받은 케인이 슈팅했지만, 이번엔 수비수가 몸을 날려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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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다름슈타트가 뽑아냈다. 전반 29분 다이어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혼자크가 잡아냈고 이를 전달받은 슈카르케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뮌헨이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과감하게 돌파한 파블로비치가 문전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의 긴 터치를 낚아챈 무시알라가 곧바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역전을 노렸다. 전반 45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잘 잡아낸 무시알라는 곧장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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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키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속여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름슈타트가 다시 공격의 날을 세웠다. 전반 종료 직전 역습을 시도했고 다이어 뒷공간을 노린 패스를 받은 빌헬름손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뮌헨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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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뮌헨에 변수가 발생했다. 상대와 충돌한 파블로비치가 고통을 호소하면서 뮌헨은 콘라트 라이머를 대신 투입했다.
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뮐러가 던져준 공을 받은 무시알라는 박스 안에서 현란한 솔로 플레이 끝에 슈팅, 멀티 골을 기록했다.
다름슈타트가 역습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5분 여러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을 지켜낸 빌헬름손이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뮌헨은 후반 25분 자네 대신 마티스 텔, 뮐러 대신 세르주 그나브리, 게헤이루 대신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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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무시알라의 절묘한 패스를 그나브리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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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3분 무시알라가 다시 번뜩였다. 왼쪽 측면에서 순식간에 박스로 파고든 무시알라는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크로스바를 때린 뒤 나갔다. 케인은 이 장면에서 슈팅하다 정강이로 골대를 때렸고 뒤이어 에릭 막심 추포-모팅과 교체됐다. 김민재의 결장이 확정되는 순간.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뮌헨이 골을 추가했다. 추가시간 3분 박스 앞에서 높이 뜬 추포-모팅이 잡아냈고 이 공을 텔이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다름슈타트도 한 골 추가했다. 추가시간 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다이어가 막아내지 못했고 빌헬름손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뮌헨의 5-2 승리로 매조지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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