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그서 풀럼에 11년 만에 패배...리그 39경기 연속골 기록도 '중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7 04: 35

토트넘 홋스퍼가 무려 11년 만에 리그에서 풀럼에 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0-3으로 패배했다.
4위 경쟁에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3점(16승 5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풀럼은 승점 38점을 만들면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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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고 데스티니 우도기-라두 드라구신-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풀럼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호드리구 무니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윌리안-안드레아스 페레이라-알렉스 이워비가 공격 2선에 섰다. 사샤 루키치-주앙 팔리냐가 포백을 보호했고 안토니 로빈슨-캘빈 배시-토신 아다라비오요-티모시 카스타뉴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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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풀럼의 홈에서 8경기 만에 패하게 됐다. 지난 7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유독 풀럼 원정서 강했던 토트넘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풀럼의 저력을 제대로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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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못한 기록이 쏟아졌다. 토트넘의 리그 연속골 기록이 39경기에서 멈춘 것. 토트넘은 그간 이기든 지든 득점을 만들면서 상대를 어렵게 했다. 이번 경기서 득점했다면 40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졸전 끝에 중단됐다.
토트넘은 11년 만에 리그에서 풀럼에 패했다. 지난 2012-2013시즌 홈에서 치른 리그 맞대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실점해 패한 것이 마지막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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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런 안 좋은 기록보다 더 아쉬운 점은 4위 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4위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뒀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 경기 더 치른 빌라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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