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타니다!’ 7억달러 사나이 고척돔 등장, 후라도 148km 직구에 헛스윙 삼진 당했다...KK 굴욕 [서울시리즈]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3.17 12: 18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만나 연속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키움 히어로즈와의 스페셜매치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와 2구 파울에 이어 볼 2개를 침착하게 지켜봤고, 키움 선발 후라도의 5구째 92마일(약 148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LA 선두타자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4. 03.17 / sunday@osen.co.kr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1사 1,3루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4.03.17 /sunday@osen.co.kr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후라도를 만나 초구 볼 이후 2구째 커터에 헛스윙했고, 3구째 싱커의 스트라이콜을 서서 지켜봤다. 오타니는 파울에 이어 5구째 91.2마일(약 146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이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하게 스윙했지만 컨택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 헌터 페두치아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당초 “오타니가 두 타석만 소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1사 1,3루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4.03.17 /sunday@osen.co.kr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300억 원)에 계약하며 잭팟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이번 계약으로 북미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몸값의 사나이가 됐다. 종전 기록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10년 4억5000만 달러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 12년 4억2650만 달러에 최고 계약을 체결했던 터. 
오타니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타겸업으로 미국 무대를 평정했다.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기며 전설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었다.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쥔 현 시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2024시즌 투수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타자에만 전념한다. 
/backlight@osen.co.kr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1사 1,3루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4.03.17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