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PK? 주심이 직접 확인해야지!" 이재성에게 파울 범한 수비수, 불만 폭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7 22: 05

이재성(32, 마인츠)에게 파울을 범한 베르나르두(29, 보훔)는 많이 억울한 모양이다.
독일 '키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재성에게 페널티 킥을 내준 베르나르두는 억울함을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1. FSV 마인츠 05는 16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VfL 보훔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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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획득한 마인츠는 승점 19점(3승 10무 13패)으로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보훔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5위(승점 25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했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재성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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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마인츠, 이재성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26분 오른쪽에서 맞이한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왼쪽 측면으로 흘렀고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재성을 찾았다. 이재성은 이 공을 다시 머리로 받아냈고 부르카르트가 다시 골망을 갈랐다.
이 경기 이재성은 2도움 이외에도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3%(19/23), 기회 창출 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7회, 공격 지역 패스 5회를 기록했다.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1회, 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올리면서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베르나르두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페널티 킥 판정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사진] 베르나르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커는 "해당 경기 하프타임 직전 페널티 지역 이재성이 동료과 공을 주고받은 뒤 넘어졌다. 베르나르두가 공을 먼저 차지했지만, 이재성의 발을 건들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주심으로 나선 마티아스 죌렌벡 심판은 VAR과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온 필드 리뷰 없이 결정을 고수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경기 종료 후 베르나르두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알렸다. 
베르나르두는 "내 입장에선 페널티 킥이 아니다. 그(이재성)가 매우 빠르게 침투했고 난 돌아서서 공과 먼저 접촉했다. 그가 공에 반응했고 내가 그의 다리를 찬 것은 맞지만, 공을 먼저 터치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판이 해당 장면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은다"라며 "나에겐 50대50 상황이 아니었다. 난 그 장면의 당사자이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르나르두는 "사진으로 보면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었기에 난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진행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보훔의 주장 앙토니 로시야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심은 50대50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장면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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