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깡패' PSG, '구단 간판' 이강인 몽펠리에 원정 출전 여부는 미지수?...엇갈리는 현지 전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8 00: 05

이강인(23, PSG)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두고 프랑스 매체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18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몽펠리에 HSC와 2023-2024시즌 리그1 2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승점 56점(16승 8무 1패)으로 리그 2위 브레스트(46점)와 10점 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PSG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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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현재까지 리그 25경기를 치러 딱 한 경기 패했다. 지난해 9월 치른 OGC 니스와 맞대결이었다. 당시 PSG는 홈에서 경기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 골을 기록했지만, 끝내 3실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홈과 달리 원정에선 패배가 없다. 무려 19경기 연속 무패다. 14번 승리하고 5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리그1은 17일 리그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원정에선 PSG를 막을 수 없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리그1 공식 소셜 미디어
이강인이 해당 게시물의 메인으로 등장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한화 약 320억 원)에 계약 기간은 5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추진한 영입이었다. 캄포스는 마요르카 시절부터 꾸준히 이강인을 관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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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11월을 되돌아보며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일정 이적료를 초과해서 낼 수 없었다. 난 스포츠적 관점에서 이강인을 많이 좋아한다. 그는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바에 잘 들어 맞는다. 하지만 그가 아시아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초반엔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진가를 드러냈다. 이강인 지난해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PSG 데뷔골이자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쏘아 올렸다.
이후 이강인은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브레스트 원정에서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이어지는 몽펠리에전에선 음바페가 흘려준 공을 대포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몽펠리에 원정을 두고는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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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의 벤치 스타트를 예상했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랑달 콜로 무아니-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중원에도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마누엘 우가르테-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채우리라 예상했다.
이에 반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똑같이 4-3-3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전방엔 바르콜라-콜로 무아니-뎀벨레, 중원에서는 이강인을 비롯해 비티냐-우가르테가 조합을 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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