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의 감탄' 김하성이 답하다, "대표팀 젊은 투수들 공 좋더라" [서울시리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3.18 11: 3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의 젊은 투수들을 칭찬했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챔피언 LG 트윈스와 MLB 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날 팀 코리아와의 맞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김하성은 전날 팀 코리아와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원태인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김하성에 대해 "유리한 카운트에서 직구를 한 번 던져보고 싶었고, 정말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편하게 치더라. 원래도 좋은 선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감탄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경기 종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과 김하성이 팀 코리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7 /sunday@osen.co.kr

김하성은 원태인의 반응에 대해 "몰랐다. 오랜만에 좀 재밌었던 것 같아요. 어제 한국 어린 투수들이 정말 좋은 공을 던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3.17 /sunday@osen.co.kr
김하성이 타석에 등장할 때마다 한국팬들은 예전 키움 시절 김하성의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했다. 김하성은 "너무 감사했고 너무 행복했었던 것 같다. 사실 타석에서 집중하느라 잘 듣지는 못했는데. 좋았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다시 밟은 고척돔구장이 감회가 남다랐을 것이다. 김하성은 "5년 동안 뛰었던 구장인데 이렇게 또 4년 만에 와서 경기를 하는데 조금 타석에서랑 뭔가 좀 낯설더라. 오늘 경기하고 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 전반적으로 수비하기는 편해지지
개막전(20일)을 앞두고 시차 적응에 조금 애를 먹고 있다. 김하성은 "좀 힘들긴 한데 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잠을 잘 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로 2루수로 뛰며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잰더 보가츠를 2루수로 밀어냈다. 공교롭게 LA 다저스도 외야수와 2루수를 겸하던 무키 베츠를 시범경기부터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기존 유격수 개빈 럭스의 송구 불안으로 럭스를 2루수로 보냈다. 
한국 팬들에게는 베츠와 김하성의 유격수 대결이 흥미롭다. 김하성은 "일단 베츠는 나랑 조금 급이 다른 선수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건 생각 안 한다. 내가 해야 할 것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더그아웃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고우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17 /sunday@osen.co.kr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17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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