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셔츠 벗을 수 있게 규정 바꿔줘" 맨유 주장, 디알로 퇴장에 하소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3.19 12: 41

페르난데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고 퇴장을 당한 아마드 디알로(22)에 대해 "그는 불행하게도 퇴장을 당했다. 그 순간은 축하의 일부이자, 젊은 시절의 일부였다"고 아쉬워했다. 
디알로는 1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024 FA컵 8강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한 디알로는 흥분한 나머지 셔츠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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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규정은 "골을 넣더라도 셔츠를 벗거나 머리를 셔츠로 덮는 행위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국 이날 주심 존 브룩스 심판은 디알로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디알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야 했다. 디알로는 불과 5분 전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사실을 순간 잊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디알로는 결승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을 알리는 순간 피치 위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페르난데스는 "그 순간은 즐겨야 한다. 축구가 바꿔야 하는 규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골을 넣고 축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분명 다른 클럽들도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을 존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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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버풀을 꺾고 4강에 오른 맨유는 오는 4월 20일 코번트리(2부리그)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앞서 코번트리는 8강에서 울버햄튼을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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