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타선 쓱 잠재운 카스타노, 5이닝 5K 무실점...NC 7-2 승리 [인천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3.19 16: 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 카스타노는 키 190cm 몸무게 104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148~152km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카스타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24경기(17선발)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1회말 NC 선발투수 카스타노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19 / soul1014@osen.co.kr

NC는 카스타노에게 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85만 달러를 안겨줬다. 임선남 단장은 "카스타노 선수는 구단이 오랜 시간 관찰한 선수로서 강력한 직구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선수이다. 구단 선발진의 깊이를 더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회말 NC 선발투수 카스타노가 역투하고 있다. . 2024.03.19 / soul1014@osen.co.kr
카스타노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NC는 2루수 박민우-좌익수 권희동-지명타자 손아섭-1루수 맷 데이비슨-우익수 박건우-중견수 김성욱-3루수 서호철-포수 김형준-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SSG는 유격수 박지환-지명타자 추신수-3루수 최정-우익수 한유섬-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1루수 고명준-중견수 오태곤-포수 이지영-2루수 김성현으로 타순을 꾸렸다.
카스타노는 1회 첫 타자 박지환을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정과 한유섬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 에레디아, 고명준, 오태곤을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이지영을 삼진으로 제압한 카스타노는 김성현과 박지환을 각각 투수 땅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4회 추신수, 최정, 한유섬 등 SSG 중심 타선을 잠재운 카스타노는 5회 에레디아와 고명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지훈을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이지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카스타노는 3점 차 앞선 6회 송명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4회말 이닝종료 후 NC 선발투수 카스타노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03.19 / soul1014@osen.co.kr
NC는 SSG를 7-2로 제압했다. 1회 1사 1,3루서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린 NC는 2회 1사 1,2루서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NC는 7회 상대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SSG는 8회 1사 후 이지영, 안상현, 박지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NC는 4-1로 앞선 9회 천재환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는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최지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 마운드는 선발 카스타노를 비롯해 송명기, 한재승, 임정호, 류진욱, 이용찬이 차례대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SSG 선발로 나선 로버트 더거는 4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에레디아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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