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SON? 토트넘 트로피 도전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 손흥민 재계약설에 英 신났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26 12: 50

토트넘이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선 손흥민(31, 토트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올해 3월 초 손흥민과 토트넘은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3주가 지났지만 이 회담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손흥민은 현장에서 훌륭함을 넘어 뛰어난 홍보대사”라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하면서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은 26일 “손흥민은 여전히 뛰어난 드리블러다. 파이널 서드에서 위협적으로 공을 다룰 수 있다. 또 그는 경기장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상대 문전에서 치명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다”라면서 “그는 차기시즌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게 가장 큰 도움을 줄 핵심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31세 손흥민에겐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아직 몇 년 더 남아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앞으로 트로피를 찾기 위해 함께 할 시간을 연장하고자 한다”라고 손흥민의 재계약 호재를 풀어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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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있긴 하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벌써 9년째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자 케인이 올 시즌 직전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졌다. 
어릴 적부터 토트넘에서 성장했던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가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골잡이’ 케인을 뮌헨으로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그와 계약 만료 시점이 2024년 여름이기에 마냥 붙잡고 있기엔 그를 ‘공짜’로 풀어줄 수밖에 없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했다. 결국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토트넘은 케인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구단 레전드’를 어쩔 수 없이 내준 토트넘은 손흥민만큼은 철저하게 지키고 싶은 마음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골 8도움을 터트리며 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 대기록을 썼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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