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계속 골 넣어준다. 부디 오래오래 토트넘에서 뛰어주길” 토트넘 감독의 바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3.31 19: 02

손흥민(32, 토트넘)에게 더 바랄 것은 없다. 부디 오래오래 토트넘에서 뛰어주길 바랄 뿐이다.
토트넘은 31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2-1로 제압했다. 5위 토트넘(승점 56점)은 여전히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9점)를 추격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또 다시 팀을 구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두 팀이 1-1로 맞선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영웅적인 대활약을 펼쳤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왼쪽 공간으로 패스를 건넸다. 티모 베르너가 박스 안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브레넌 존슨이 발을 뻗어 뒤로 내줬다. 손흥민이 곧바로 슈팅했다. 공은 하시오카 다리 사이로 들어가면서 골이 됐다.
리그 15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골 고지를 밟으며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구단 최다득점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선두 엘링 홀란(맨시티, 18골)을 3골 차로 추격했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득점왕도 가능한 상황이다.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극찬했다. 그는 “쏘니는 계속 골을 넣어준다. 몇 번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운이 없었다. 쏘니는 오랫동안 클럽을 위해 훌륭한 선수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초대형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으며 역대최고선수로 남을 기회가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쏘니는 토트넘의 모든 것이다. 클럽에 대단히 헌신적이고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 운동장에서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는 자신과 클럽에게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다시 한 번 엄지척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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