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잡혀도 세상 달달 삼촌 미소'.. 손흥민, 난입 어린이 팬에게도 '나이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3.31 19: 29

손흥민(32, 토트넘)이 뜻하지 않은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하지만 그 상대가 어린 팬들이었기에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맞선 후반 4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5호 골로 득점 선두(18골) 엘링 홀란(24, 맨체스터 시티)과 격차를 3골로 좁혔다. 또 구단 통산 160번째 골을 성공시킨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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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활약 속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톱 4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9분 골키퍼까지 제치고 찬 슈팅이 좌우 골대를 잇따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다. 하지만 막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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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이 경기장을 돌며 승리를 자축하고 팬들에게 인사할 때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한 어린이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 손흥민을 향해 질주를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어린이 팬은 손흥민에게 도달하기 전 안전요원에게 붙잡혔다. 선수 보호에 엄격한 만큼 이 어린 팬은 안전요원의 손에 끌려 나가야 했다. 
이 장면을 본 손흥민이 이 소년 팬에게 다가가며 웃어보였고 이 소년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쥐면서 뭔가를 요청하는 것 같았다. 손흥민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어린 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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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의 손에 이끌려 나가던 이 아이는 계속 손흥민을 돌아봤고 손흥민은 관계자에게 어린 팬을 가리키며 유니폼을 선물하고 싶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손흥민은 이 장면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올려 놓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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