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나가!" 첼시, 선수들이 감독 경질 요구... "차기 감독 리스트 구성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4.02 07: 45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믿음이 사라졌다. 
첼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번리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는 승점 40점으로 11위, 번리는 승점 18점으로 19위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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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첼시가 기록했다. 전반 40분 로렌츠 아시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잡아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콜 파머가 나섰고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번리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조쉬 컬렌이 조시 브라운힐과 주고받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3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이 뒷발로 내줬다. 파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번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라 오셰이가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2-2로 막을 내렸다.
 
팀토크는 "첼시의 몇몇 선수들은 번리와 무승부 이후 구단 이사회에 직접 찾아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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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첼시는 이미 차기 감독 명단 리스트를 꾸리고 있다. 시모네 인자기, 루벤 아모림, 안토니오 콘테 등이 후보다. 하지만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과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인자기 감독이 첼시에 가는 건 어려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지만 역시 결별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고 부담이 커졌다. 
또 첼시는 프랭프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지만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램파드 감독은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를 거뒀고 첼시는 12위로 시즌을 마무리.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과 행보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서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시즌이 끝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계획대로 이적 시장을 활발하게 보냈다. 캉테, 쿨리발리, 멘디를 사우디아라비아로 팔았고 마테오 코바치치,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등을 보내면서 많은 수익을 올렸다.
영입에서도 적극적이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등 비싼 자원들에 과감하게 투자했고 콜 팔머, 니콜라 잭슨 등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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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가졌지만 역시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 따라서 감독 교체에 대한 의견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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