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역사 달성까지 1승 남았다…"상대 미친듯이 하겠지만, 우리도 여기 온 이유 있다" [안산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4.02 18: 32

대한항공이 3차전에서 끝낼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경기장 오면서 다른 경기보다 느낌이 달랐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은 OK금융그룹 홈 경기다. 상대가 미친 듯이 밀어붙일 것이다. 홈팬 응원도 있다”면서도 “우리도 여기에 온 이유가 있다. 모든 것을 여기에 다 쏟아부으려고 왔다. 분명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선수들. / OSEN DB

대한항공은 V-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1, 2차전을 모두 잡은 대한항공은 이날 3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면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끝난다. 대한항공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
지난 2020-2021시즌부터 통합 우승을 거둔 대한항공.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이 됐다. 올해까지 통합 우승을 거두면 V-리그 역사 처음이 된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 OSEN DB
3시즌 연속은 대한항공 외에도 삼성화재도 이룬 바 있다. 삼성화재는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3년 연속 V-리그 통합 우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 대신 무라드 칸으로 교체했다가 챔피언결정전 직전에는 카타르 리그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왼손잡이 아포짓 막심을 데려왔다.
막심은 지난달 29일 1차전에서 20득점에 공격 성공률 44.44%, 2차전에서는 19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갖고 있는 기술이 있다. 특별한 경기를 위해 왔다.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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