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2연패 탈출을 노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이 나섰다.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호르헤 솔레어는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마이클 콘포토와 윌머 플로레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은 다저스 강타선을 버텨내지 못하고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랜덴 루프(1⅓이닝 무실점)-테일러 로저스(⅔이닝 무실점)-라이언 워커(1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개빈 럭스(2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가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브레이저가 오프너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양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프레디 프리먼은 3안타 경기를 했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멋진 호수비와 함께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는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프너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어서 라이언 야브로가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알렉스 베시아(⅔이닝 무실점)-마이클 그로브(1⅔이닝 무실점)-에반 필립스(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팀 승리를 지켰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저스 우완 선발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의 3구째 높은 시속 95.2마일(153.2km) 싱커에 방망이가 따라나왔고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첫 헛스윙 삼진이다. 맷 채프먼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호르헤 솔레어는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마이클 콘포토는 2루수 뜬공으로 잡혀 이닝이 끝났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오타니 쇼헤이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갔다. 타이로 에스트라다는 진루타를 쳤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볼넷을 골라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패트릭 베일리는 삼진을 당했지만 닉 아메드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좌완 구원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2구 74.2마일(119.4km)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채프먼이 2루타를 날린 샌프란시스코는 솔레어의 진루타와 콘포토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콘포토가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고 프롤레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다저스는 3회말 베츠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2루타를 날렸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볼넷을 골라냈다. 제임스 아웃맨은 1루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개빈 럭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다저스에 리드를 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선두타자 솔레어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서 콘포토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플로레스는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에스트라다는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정후는 7회 1사에서 우완 구원투수 마이클 그로브의 3구 87.3마일(140.5km) 슬라이더를 지켜봤다가 이날 경기 두 번째 3구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9회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구원투수 에반 필립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채프먼이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