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너를 사랑해!” SF 구단주, 이정후 보러 LA 날아왔다…이정후 활약에 잇몸 만개 웃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4.04 05: 4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동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베어가 이정후(26)에게 따뜻하고 열정적인 인사를 건냈다. 
이정후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4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저스 마무리투수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극적으로 2경기 연속 안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전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데뷔 첫 해 144경기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 OPS .812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래리 베어 CEO 겸 구단주 그룹 이사가 이정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03 /jpnews@osen.co.kr

2022년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996으로 활약했고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과 리그 MVP를 석권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86경기 타율 3할1푼8리(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861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래리 베어 CEO 겸 구단주 그룹 이사가 이정후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24.04.03 /jpnews@osen.co.kr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에 나선 이정후는 FA 야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이정후에게 가장 진심이었던 구단은 단연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이정후의 KBO리그 마지막 타석을 지켜봤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의 진심은 계약 규모에서도 느껴졌다.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24억원) 계약을 맺으며 이정후 영입에 성공했다. 버스터 포지(9년 1억6700만 달러), 자니 쿠에토(6년 1억3000만 달러), 맷 케인(6년 1억2750만 달러), 배리 지토(7년 1억2600만 달러)에 이어서 구단 역대 5위 계약이다.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샌프란시스코의 기대에 보답했다. 13경기 타율 3할4푼3리(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OPS .911을 기록하며 팀과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역대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12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가 된 이정후는 이후 샌디에이고 4연전에서 한국인타자 최초 데뷔 첫 2경기 연속 타점, 3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OPS .762를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래리 베어 CEO 겸 구단주 그룹 이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4.03 /jpnews@osen.co.k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래리 베어 CEO 겸 구단주 그룹 이사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3 /jpnews@osen.co.kr
이날 경기 전에는 샌프란시스코 베어 구단주가 샌프란시스코 덕아웃 찾아 이정후를 만났다. 이정후와 대화하는 내내 웃으며 입꼬리가 내려가지 않은 베어 구단주는 “이렇게 정말 좋은 출발을 해서 축하한다. 계속 이렇게만 하기를 바란다. 샌프란시스코가 너를 사랑한다”라며 메이저리그 데뷔 축하와 함께 덕담을 건냈다. 
“이정후는 인성이 멋진 선수다. 그리고 분명히 환상적이고 매우 매우 좋은 야구선수다. 위대한 야구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베어 구단주는 “그렇기 때문에 자이언츠는 이정후를 데려와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super excited)”라며 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 원정 4연전과 다저스 원정 3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아직 이정후는 홈팬들을 만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개최한다. 베어 구단주는 “나는 우리 팬들이 이정후를 천둥과 같은 박수와 큰 기립박수로 샌프란시스코에 온 것을 환영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이정후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을 기뻐한 베어 구단주는 “정말 행복하다. 정말 행복하다. 이정후는 환상적인 중견수다. 나는 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래오래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정후가 앞으로 오랫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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