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홈런, 타선을 깨웠다” 류현진·페냐 격침→645일 만에 6연승, ‘1약’ 영웅군단의 대반전 [오!쎈 고척]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4.06 22: 1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는 류현진과 펠릭스 페냐를 연일 물리치고 645일 만에 6연승 고지를 밟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개막 4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승 4패를 기록했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헤이수스(1승 1패)를, 한화는 페냐(2승)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1,2루 키움 홍원기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6 / soul1014@osen.co.kr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헤이수스(1승 1패)를, 한화는 페냐(2승)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 1,2루 키움 이형종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주자 최주환과 기뻐하고 있다.  2024.04.06 / soul1014@osen.co.kr

키움의 6연승은 2022년 7월 1일 고척 한화전 이후 645일 만이다. 키움은 당시 9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7회 선두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왼쪽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될 때까지 한화 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이어 김윤하(⅔이닝 1실점), 주승우(1⅓이닝 무실점), 문성현(1이닝 2실점)이 뒤를 지켰고, 주승우는 시즌 2호 홀드, 문성현은 1호 세이브를 올렸다. 이번 시즌 키움의 첫 세이브이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로니 도슨이 7회 쐐기홈런 포함 2안타, 베테랑 이형종이 1회 3점홈런을 때려내며 연승을 이끌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완벽한 피칭을 하면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 올라온 주승우가 8회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흐름을 지킬 수 있었다. 문성현도 위기는 있었지만 잘 극복하면서 경기 매듭지었다. 문성현의 시즌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라고 흡족해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는 류현진-펠릭스 페냐 원투펀치를 모두 무너트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키움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4.06 / soul1014@osen.co.kr
이어 “공격에서는 1회 이형종의 3점홈런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고참선수의 홈런이 타선 전체의 집중력을 깨웠다”라며 “5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호수비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넘어갈뻔한 흐름을 끊었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홍 감독은 “이틀 연속 가득 찬 고척돔에서 승리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7일 김선기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한화는 김민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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