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전날(17일) 6-4 승리에 이어 시즌 첫 2연승이자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T는 시즌 7승16패가 됐다. 5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한 키움은 12승8패를 마크했다.
KT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이 8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7.65에서 5.46으로 낮췄다. PTS 기준 최고 149km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위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2회 이원석에게 내준 볼넷을 제외하곤 6회 2사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쳤다.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노히터가 깨졌지만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8이닝은 벤자민의 개인 최다 타이 기록으로 지난해 7월25일 수원 LG전(8이닝 무실점), 9월12일 문학 SSG전(8이닝 무실점)에 이어 3번째.
9회 완봉승에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투구수 104개로 8회까지 던졌다. 8회 투구수가 늘어난 게 아쉬웟다. 1사 후 3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으로 주성원이 1루에 나갔다.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고영우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8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KT 타선도 벤자민을 도왔다. 키움 좌완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로 2회 문상철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조용호의 좌중간 안타로 황재균이 홈을 밟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5회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추가점을 냈다. 황재균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 김상수도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KT는 9회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5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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