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퓨처스팀이 성적과 육성의 완벽 조화 속에 30일 현재 15승 4패 1무 승률 0.789로 남부리그 선두 질주는 물론 8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올 시즌 KT 퓨처스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태한 감독이 선수들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강조한 덕분이다.
나도현 단장과 김태한 감독은 육성 선순환 시스템 확립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며 ‘언제든 이길 자신이 있는 팀을 만들자’는 시스템 기조에 공감했다. 이에 김태한 감독은 선수단에 올 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인 'Winning KT'를 마음속에 새길 것을 강조했다.
선수 스스로 '위닝 멘탈리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김태한 감독은 퓨처스팀이어도 자주 이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위닝 DNA를 선수단에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육성 시스템을 설계했다.
김태한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6회까지 팀이 이기고 있다면 7~9회 팀의 필승조를 투입함으로써 승리를 위한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KT 퓨처스팀은 4년 차 우완 한차현을 소방수로 낙점하는 등 퓨처스 선수들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선수 스스로가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동기부여를 통해 육성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하고 1군에 항상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에 위닝 멘탈리티를 주입하기 위해 노력 중인 김태한 감독은 “퓨처스 감독 부임 후 나도현 단장님과 선수 육성에 관한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코치와 선수단이 언제든지 편하게 의견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는 자유롭게 소통하며 원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퓨처스리그 기록에서 엄청나게 부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는 없지만, 투수와 타자 모두가 본인의 역할을 인지하고 잘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팀 플레이로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한 감독은 “부임 기간 내 선수들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잡았다”며 “선수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1군에 언제든지 콜업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주 이기다 보면 동기 부여가 되어 선수 육성도 수월하게 이뤄지고 팀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속적으로 '이길 수 있는 KT'가 될 수 있게 분위기 잘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